경북도와 구미시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27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16일 전략회의에서 TF팀을 구성해 SK하이닉스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 전체가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입주 시 가능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원형지 개발에 이어 임대산업용지 제공 등 초기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 본사방문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면담을 통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 타당성과 준비된 제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다.

민간차원의 유치 전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SK하이닉스유치 구미시민위원회을 구성해 SK사랑 시민운동, 100만인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상생음악회를 통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경북도와 더불어 대구시도 동참해 줄 것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전격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SK본사 방문, 유치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 기자

    김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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