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총장 선거가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안동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오는 29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열린다.

14일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5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아 이날 후보자 회의를 열어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할 계획이다.

이어 후보자는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전화(문자)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공개토론회는 오는 22일과 24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선거권자는 선거 공고일 현재 안동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직원, 조교, 선거인으로 지정된 학생 등 560여 명이다. 교수는 1인당 1표, 직원·조교·학생은 1인당 0.22표 비율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교수와 직원·조교·학생의 투표 반영비율은 다른 국립대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선제 총장 선거를 진행한 전국 국립대의 교수-직원·학생 간의 투표반영 비율의 경우 평균 19.35% 정도 수준이다.

투표는 오는 29일 1, 2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득표 순위에 따른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최종 투표 결과 2명의 후보자를 1,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하게 된다.

교육부는 현 권태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28일 다음날인 29일자로 안동대 제8대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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