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요 전문대 정시 마감
학과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학력-U턴 현상도 여전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학교가 지난 11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에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 일부 학과는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고, 학력-U턴 현상도 여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3.5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자동화과가 36대1, 치위생과 24대1, 식음료조리계열 식품영양전공이 22대1, 화장품화공계열과 19대1, 물리치료과 18대 1 등이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정원 내 267명 모집에 총 3천687명이 지원해 평균 1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15.5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모집에서 콘텐츠디자인과 일반전형이 2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 56.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212명 모집에 2천866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 10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88명이 지원했고, 수시 모집 577명을 포함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현상을 이어갔다.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42대 1, 야간 30대 1, 소방안전관리과 35대 1, 스포츠재활과 30대 1, 보건행정과 19대 1, 간호학과 18대 1, 방사선과 17대 1 등이다.

대구과학대학교는 정원 내 133명 모집에 1천492명이 지원해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0.9대1보다 소폭 오른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3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정원 내 218명 모집에 1천208명이 지원해 평균 5.54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2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디지털콘텐츠학부 수능전형으로 38대 1을 기록했다.

수성대학교는 모집정원 253명에 724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방사선과가 1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해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과가 20명 모집에 401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 15.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학과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