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시장 ‘경산발전 10대 전략’
테마공원 조성 용역보고회 개최

오목천 주변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1차 관문인 용역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금호강 제1지류로 지역의 중심 하천의 하나인 오목천의 주변을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목천은 용성면 송림 저수지에서 발원해 금호강 합류점에 이르는 23㎞ 구간의 지방하천으로 지역의 자인면과 압량면, 남산면을 지나고 있으며, 하천 상류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구릉지나 평야부로 형성되어 있어 개발의 어려움은 없다.

경산지역의 하천 자원인 오목천의 주변개발은 최영조 시장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 중인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하나인 창의문화도시의 주요 과제인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의 기본 단계다.

시는 11일 오목천 주변의 테마공원 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오목천 종합개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도화엔지니어링과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용역을 수행했으며 총 사업비 1천45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단기·중기·장기 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이날 보고된 구상은 △휴식공간인 경산 플라워가든 △지역의 옛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경산 압독고분원 △4차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래기술 어린이체험센터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의 6차 산업에 힘을 보탤 경산도도한마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송림레포츠휴양단지 등 5개 거점별 사업과 오목천 수변 길 조성 사업이다.

용역 수행기관들은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효과 78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290억원, 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사업타당성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를 주재한 이장식 부시장은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은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경산 명품 자족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사업 추진 부서별로 국비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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