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자연환경 등 글로 표현

[울릉] 울릉도 청소년들이 포토시·에세이집, 동화책, 사진집을 출판하는 등 의젓한 작가로 변신했다. 벌써 5년째 지속적으로 책을 내고 있는 것. <사진>

울릉서중학교(교장 허홍범)는 최근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 책 출판기념회를 책을 낸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학생들은 주말마다 팀을 이뤄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어르신과 직업인을 면담해 한 편의 시나 에세이로 표현하면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이어 자유학기제 수업의 일환으로 국어, 영어, 미술 융합 수업의 결과물인 동화집 ‘바람, 여섯 3’을 발간해 학생활동 중심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번역본 ‘Fairy Tales from Four Teens’ 동화집은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를 통해 아프리카와 몽골 도서관에 기부했고, 올해도 기부할 예정이다.

남유정 책쓰기 동아리 지도교사는 “통섭형 독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직접 탐방한 후 글로 표현했다. 감성적인 시와 에세이는 우리에게 소박한 행복이자 위기를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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