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IP island(지역 IP 특화형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IP 종합지원을 실시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IP island를 통해 울릉군 1개 기업과 독도 1개 기업을 선정해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사업을 지원했다.

울릉군 저동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인 교실을 개최하는 등 지식재산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도 제1호 사업자인 독도사랑카페(김경철 대표)는 브랜드 신규개발 사업을 통해 ‘독도기업 시스트(SEAST)’라는 영문 네이밍을 함께 개발하여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했다. SEAST는 ‘SEA·EAST(바다의 동쪽)’, ‘SEA·BEST(최고의 바다)’, ‘EAST+SEA(동해의 영문)’등의 의미를 포함한 것으로 조어상표(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 만든 단어)로 분류돼 강력한 보호 범위를 갖게 됐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 island의 성과를 바탕으로 ‘7개년 IP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IP land를 추진한다.

13개 군 가운데 출원건수와 더불어 IP 역량을 점검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서 경상북도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전성구 센터장은 “지금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가능한 차별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제한된 재원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시기라고 사료된다”며 “기초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업을 통해 ‘기초지자체 IP 종합지원 사업’을 정착시켜 경북 전체로 IP 확산을 기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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