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어떤 답변 내놓을지 관심

울진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고 탈원전정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의 서명인원이 23만명을 돌파해 청와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이하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12월 13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 이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23만 명을 돌파했다”며“다음 주 중에 공식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해 탈원전 정책에 폐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서명운동본부는 서명 인원이 20만명을 넘으면 청와대에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청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기준, 온라인 15만 3천730명, 오프라인 8만 2천498명 등 총 23만6천228명이 탈원전 반대에 서명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출범 30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인터넷 검색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에 okatom.org(오케이아톰)을 검색해 동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광화문 거리, 서울역, 강남역, 코엑스, 왕십리역, 수원역 등 서울·수도권 지역과 원전 소재지역 및 대전역 등 지역 거점장소에서 이루어졌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5개 광역시와 신경주 KTX 역사에서도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추진위원장인 최연혜 의원은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국민의 민심이자 명령”이라면서 “청와대가 이러한 국민의 뜻을 즉각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은 100만, 1천만 명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그날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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