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발진 전·후 4일 감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홍역 예방을 위해 미 접종자는 예방접종 완료와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현재 홍역 확진자는 대구·경북에서 총 14명으로, 이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9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며,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MMR 1차 97.8%, 2차 98.2%) 높은 상황이나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원수 포항시남구보건소장은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홍역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 홍역 의심증상을 미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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