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지난 주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22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한 공장에서 불이나 16분만인 오후 9시 38분께 진화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6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공장 안 컨테이너 2동과 공장 벽면 일부가 소실됐다. 같은날 오전 6시 58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A폐기물 재활용업체 폐기물 더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방장비 21대, 소방인력 77명이 동원돼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5t 트럭 2대와 플라스틱 폐기물 10t 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2천8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38분께 영천 화산면 약초 가공공장에서도 불이 나 공장 건물 3개동을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1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저온창고 실외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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