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보다 800명 증가
아파트 입주율 93.6% 육박
학원 등 599개 점포 영업 중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1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8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신도시의 인구현황,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현황 등 정주환경을 조사해 13일 공개했다.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3천662명으로 지난해 9월말 1만2천859명 대비 800여명이 늘어났으며,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1만8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거주 인구수는 9월말 대비 150여명 감소했다. 도는 동절기 각종 공사의 시공중지로 인해 건설근로자들이 일시적으로 주거지를 이전, 단독주택 인구의 전출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아파트 입주율은 3분기 86.7%에서 크게 증가한 93.6%에 육박하고 민간아파트 9개의 분양률은 약 95% 정도에 이르렀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아파트 중 최대단지인 동일스위트 1천499세대가 2월에 입주를 시작하고, 임대아파트 869세대는 2020년 초에 준공될 예정이다.

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81개, 학원 72개, 공인중개업 64개, 이미용 32개, 치킨(호프) 28개, 커피전문점 26개 등 총 599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10대 이하 학업연령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32%나 차지해 학원수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북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하반기 개관을 위해 준비중에 있다. 5월에는 960석 규모 6개관의 대형 영화관이 오픈한다.

중심상가구역에는 소아전문 한의원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며 호반2차 아파트 맞은편의 병원전문 빌딩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이 개원한다.

한편 3월에는 34학급 규모의 호명초등학교가 개교한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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