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일주도로 전구역 개통에
군 공영버스 개편·운행
도동리 기준 사동리·저동리
양방향 26회 운행

울릉읍 도동리 버스정류소에서 저동리(서면)와 사동리(북면) 양방향으로 출발을 대기 중인 울릉공영버스. /울릉군 제공
[울릉] “버스 타고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울릉도 섬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울릉군 공영버스인 농어촌버스 노선도 개편 운항된다.

울릉군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 섬목간 섬 일주도로 개통으로 오는 14일부터 농어촌노선 버스를 울릉읍 도동리를 기준으로 사동리(서면방향)와 저동리(북면방향) 양방향으로 운행키로 했다.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으로 와달리, 관음도, 내수전 승강장이 신설됐고 버스 운행은 양방향 26회로 운행되며, 연장된 북면 천부∼울릉읍 내수전 구간은 총거리 10km로 시간은 20분이 소요된다.

따라서 기존의 북면 천부리 기점으로 볼 때 노선 개편 전보다 약 50분 가량 이동시간이 단축되기에 천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천부리∼관음도 노선은 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노선이 통합되고, 도동리∼천부리간 왕복노선은 양방향 순회노선으로 개편됐다.

이로 인해 총거리 약 44km의 울릉 일주도로 전체를 1시간 40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버스노선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북면지역 22개 마을 주민 1천400여명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천부리∼도동리간 출퇴근 및 등하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의 관광편의성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부리∼나리분지 노선을 증회,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섬 일주도로 양방향 노선개편 구간 중 와달리 버스승강장 주변은 휴게시설 및 전망시설을 갖추고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오던 북면 주민들이 이번 노선 개편으로 교통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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