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최근 김해규씨 참외밭에서 참외를 수확하고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성주참외가 지난 10일 기해년 새해 첫 참외를 출하했다.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김해규씨(63)는 시설하우스 5동에 지난해 10월 28일 정식, 10kg들이 50박스를 첫 수확해 현지에서 박스 당 평균 12만원에 전량 초전농협으로 납품했다. 이로써 2019년 황금빛 참외 수확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성주군은 이상기후 및 FTA에 따른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천935농가가 3천482ha에 참외를 재배, 15만7천t을 생산했다. 총 조수입은 4천286억원.

이와 같이 성주참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수입을 올리는 이유는 참외 재배 농민들의 장인정신과 참외산업의 기계화 및 자동화가 있어서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선진 기자재지원과 ICT 융복합 사업지원 등 참외산업발전 시책의 성공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참외산업의 과학화 및 데이터 베이스화 등을 통해 참외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병환 성주군수는 “시설원예품질 개선사업,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등을 통한 참외 생산기반시설 지원 외에도 고품질 참외 유통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미래 농업 인력을 육성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참외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2019년에도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참외가 명실상부한 성주군 제1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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