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참가
공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에 요청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현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고동진 삼성전사 사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9일(현지시간) ‘CES 2019’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방문단 단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만나 구미공장의 생산물량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홍보관 부스설명을 듣고 구미 기업유치를 희망하는 서명을 했다.

이 지사는 이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IBM 부스 등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북도의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분야의 발굴을 제안했다.

또 삼성전자 전시홍보관을 찾아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새로운 사업은 구미에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미공장의 휴대폰 생산시설 확대 등 추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그동안 삼성과 LG는 구미시를 대한민국 전자제품의 생산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전자제품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생산시설이 국내·외로 이전되면서 구미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삼성과 LG는 지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위축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신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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