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체험객 9.3% 증가
고객만족도 96.5%로 ‘향상’

지난해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사진>에 17만여명이 방문해 안전체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2008년 12월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연 평균 1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금은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7년 7.2%이던 청소년 체험객 비율은 지난해 9.3%로 늘어났다. 2018년 전체 체험객은 17만6천70명으로 2017년 17만4천904명보다 0.7% 증가했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답변이 96.5%로 전년의 96%보다 향상됐다.

체험객 수와 만족도가 동시에 상승한 이유는 현직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체험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 체험객은 2017년 1천774명(1.2%)에 비해 2018년 1천505명(1.0%)로 오히려 감소했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체험관을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과 소방관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시민안전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전 국민 MUST GO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추진한다. 타임테이블 개선, 지하철 체험장 스크린도어 설치, 휴식공간 설치 등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여 체험객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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