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관광뷰로, 신라·가야·유교
활용한 특화 콘텐츠에 맞춘
현장형 관광 브랜드 인재 육성
내달 최종 평가 거쳐 5팀 선정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대구·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3대문화(신라·가야·유교)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3대 문화 관광아카데미를 통한 4차 산업형 ‘대구관광 HERO’를 육성한다.

3대문화 관광아카데미는 1단계(관광기획 과정), 2단계(관광브랜딩 캠프), 3단계(관광상품 인큐베이팅)로 구성해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일반적인 관광기획 교육과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현장형 인재 육성을 위한 관광브랜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교육생 30여 명을 선발하고, 12월 19일부터 3대문화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대구·경북 현장답사 교육을 병행하는 1단계(관광기획)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교육생이 직접 여행지를 선정하고 설계한 ‘1박 2일 HERO 투어’를 경북 안동과 영주에서 실시했으며, 1월 초에 대구지역의 ‘3대 문화 및 생태자원 현황 파악을 위한 자원답사’를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과 영주 부석사, 대구 도동서원 등 대구·경북의 3대 문화 자원을 두루 둘러보며 역사와 유래, 문화적 가치와 특징, 숨은 야사 등을 듣고 질의해가며 역사자원을 관광으로 확장해가는 아이디어 탐색 기회를 가졌다.

또 1월 중순에는 경주 답사를 진행해 천년고도 경주에서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적뿐만 아니라 역사와 현 트렌드를 접목해 경주를 또 한 번 핫플레이스로 부상시킨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만나보고 분석한 후 본격적인 관광브랜드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을 끝으로 1단계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1단계에서 완성한 사업계획서 초안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2단계 ‘관광브랜딩 캠프’를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실시하며, 브랜딩 캠프 마지막 날에는 3단계 ‘관광상품 인큐베이팅’에 참여할 우수교육생 선발 예선을 진행하고 2월 13일 최종 평가회를 거쳐 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관광 히어로 교육과정은 대구관광의 미래를 밝힐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이 다각도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관광의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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