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투명교정장치 제작 등
현지 ‘러네스’사와 공동 진행

지난 5일 중국 닝보시 러네스(Runyes)사를 방문한 남성희 총장 등이 국제치기공교육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전문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가 중국 닝보시에 치기공기술센터를 개소하고, 첨단 치기공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중국 닝보시 러네스(Runyes)사를 방문한 남성희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등 대구보건대 일행은 치기공교육에 관한 계약식과 ‘러네스(Runyes)대구보건대학교 국제치기공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치기공과 박광식 교수와 이승희 교수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3 Shape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과투명 교정장치 제작의 이론 및 실습’을 교육했다.

이 교육은 치과투명장치 프로그램의 원리를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것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2D/3D 투명 교정 장치 제작과정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모형 스캔 △3 Shape 교정 CAD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 △임상케이스를 이용한 치아 Set-up △3D프린팅 출력물 제작 등이다.

대구보건대학교와 러네스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치과기공분야 자문위원인 (주)저스트 권태룡 대표의 소개로 이어졌다.

중국 치기공 분야 제조 및 교육, 관련 월간잡지를 발행하는 러네스는 대구보건대학교치기공과의 첨단시설과 교육에 관심을 두고 중국 현지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러네스는 시설과 교육운영 및 홍보를 담당하고, 대구보건대학교는 강사, 강좌, 재료 등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자는 내용이었다.

또, 강사에 대한 항공, 숙박, 강사료 등 비용은 러네스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두 기관은 같은 해 11월 12일 남성희 총장, 러네스 브라이트 서(Bright Xu)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치과보건의료분야 임상교육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8개월 공사 끝에 치기공센터를 완공하고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교육 강사인 치기공과 박광식(52) 교수는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첫 시작하는 올해에는 분기별 교육시간이 21시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매년 시간을 대폭 늘려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교육협력은 한·중 국제산학협력과 LINC+사업의 성과이자 교육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고 중국 해외유학생 유치에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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