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686건으로 하루 평균 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7%(131건) 감소한 것이다. 반면 인명피해는 180명으로 전년보다 16.9%(26명), 재산피해는 340억7천700만원으로 35.8%(89억8천500만원) 각각 늘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천76건(40.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기적 요인 607건(22.6%), 기계적 요인 345건(12.8%)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가운데 불씨 방치가 23.7%(255건), 담배꽁초 20%(215건), 쓰레기 소각 17.1%(184건), 가연물 근접 방치 8.3%(89건)를 차지했다. 발화 장소는 주거시설이 744건(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시설 546건(20.3%), 자동차 등 423건(15.7%) 등이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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