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특히 올해를 자치분권 제도화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중앙정부의 사무를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지방이양일괄법’을 통과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부겸(대구 수성갑) 행정안전부 장관, 정순관 자치분권 위원장,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및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방이양일괄법 및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당내 지방정부 및 의회 구성원 정치적 위상 강화 △남북교류협력시대 민족 동질성 회복 노력 등을 결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압승으로 당에 큰 책임이 주어졌다”며 “주민이 위임해준 권한을 갖고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은 “2019년 문재인 정부 3년차에는 정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중에 진행했던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올해에는 3월부터 시작해 지역 예산 관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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