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5월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는 지진과 관련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복식호흡 등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상주하고 있는 정신건강요원과의 상담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센터에 직접 찾아와 상담(예약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 직접 센터로 내방하기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지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재난심리지원센터는 정신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 처방 및 제공 등은 하지 않고, 이러한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재난심리지원센터 관계자는 “불안과 극심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충격을 이겨내려는 과정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재난심리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는 흥해보건지소(흥해읍 중성로 69)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상담예약 신청 및 이용문의는 054-270-5202∼7로 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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