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새마을장학회
후배들에 장학금 1천600만원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영남새마을장학회가 13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최근 제13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1천600만원을 전달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이 중심이 돼 대학 시절 받은 장학혜택에 대한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만든 장학회다.

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발표대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다양한 개발현안을 ‘새마을개발(Saemaul Development)’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조사연구계획을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쳐 ‘송구영신 팀’ 등 4개 팀 총 1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송구영신 팀’(4학년 최현규·정예은, 2학년 강은수, 1학년 윤관)은 도시재생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의 특성과 전개과정, 그리고 해결방안을 주거·상업· 관광의 영역을 기준으로 미국·영국·일본·한국의 사례를 통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며 현지 조사활동으로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외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별도의 성과공유 세미나를 통해 학과 재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200명에게 1억9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외출 회장은 “매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의 향상된 역량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사회가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우리 학생들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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