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 최초 획득 ‘쾌거’
안전성·환자중심성·적시성 등
3개부문서 전국 1위 차지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모습.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보건복지부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에서 세명기독병원은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7위, 경북도 6개 기관 가운데 1위에 올라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안전성과 환자 중심성, 적시성 등 3개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이 전국 지역응급의료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높은 가중치를 얻었다.

앞서 지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는 전국 115개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10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16개 병원 대상에서 7위를 차지해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7년 9월 응급의료센터를 증축하며 환자 분류소·열감지기·음압격리실·응급환자진료소·응급실전용 방사선실 및 CT실·보호자대기실을 구축했다. 환자 치료 편의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응급실 병상을 일반 20병상과 음압격리 1병상·일반격리 1병상 등 22병상으로 구성했다.

의료진 또한 의료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과 간호사 40명·응급구조사 8명·응급의료정보관리자 3명·간호조무사 4명 등 전문인력 55명을 포진돼 있으며,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외과·비뇨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중증외상수술팀’을 구축해 적절한 응급 환자 치료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18년 한해에만 응급환자 4만1천61명을 진료하는 등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급 환자들이 찾고 있는 병원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심장과 뇌질환, 외상분야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각 진료과 전문의가 협력해 실시간으로 응급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앞으로도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제대로 된 응급 환자 진료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 등 3개 기관으로 나눠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안전관리 적절성·전원의 안전성·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이 포함된 ‘안전성’과 전담 의료 인력의 적절성·응급시설 운영 적절성·응급의료 질 관리 체계의 적절성에 대한 ‘효과성’, 이용자 편의성·환자 만족도 조사와 관련된 ‘환자 중심성’ 등 6개 부문에 대해 진행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