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9 포항문화비전’ 발표
시민행복 생활문화 기반 마련

포항시가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7일 시민의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의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2019 포항문화비전’을 발표했다.

문화비전은 시민 생활 속으로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정립을 목표로 누구나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하고,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해 시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포항시는 올해 사람중심의 창조적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앞장선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화한 문화시설을 대신할 ‘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 용역’,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이규준기념관 건립’, 환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유치’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환경을 위한 문화콘텐츠도 마련한다.

포항시는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천여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이 돼 초대형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문화도시 역량강화를 위한 기획공연 및 전시 확대, ‘꿈틀로’사업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 법적 문화도시 지정 사업 추진 등을 통해서도 문화 생태 조성에 힘을 쏟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품격과 행복한 문화적 삶을 위한 문화정책 추진으로 밝고 힘찬 포항의 2019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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