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착수…2023년 완공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치유숲 등
2㎞ 규모 테마거리 조성
관광산업 중추 거점사업 추진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 금호워터폴리스 전경. /대구도시공사 제공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도시공사는 7일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국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이 지역을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토부 및 기재부와의 협의를 진행했다. 내륙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신천동로 종점에서 이시아폴리스 북편 봉무IC를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변경했다. 이 공사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토지이용계획도상 경부고속도로변에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산업용지를 배치해 경부고속도로와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였고 인근 K2 전투기 소음 등 생활소음이 적은 지역에는 공동주택(약 4천가구)과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금호강의 경우 대구지역을 지나는 구간 중 하천 폭이 가장 넓고 수량이 풍부해 수변 공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제방 둑 마루(15∼20m)와 제내지 제방사면 성토 등으로 여유 공간(폭원 30m)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건축공사 시 건축선 이격 및 테라스 설치 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2㎞ 규모의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금호강 횡단보도교 건립과 엑스코(EXCO)선 건립 등을 통해 앞으로 금호워터폴리스∼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중추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각종 체육시설, 시민을 위한 치유 숲 등이 들어서 금호강 일대가 자연친화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수변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현재 협의보상이 약 40%가량 진행됐다”며 “오는 2월부터 수용재결절차가 진행되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철거공사가 시작돼 오는 2023년까지 단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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