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육성에 힘 보태

[상주] 지구 반대편 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잊지 못하고 훈훈한 정을 보내온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뉴욕 상주향우회(회장 이영호)는 7일 상주시청을 방문해 재단법인 상주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재뉴욕 상주향우회는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는 상주가 고향인 한인회원 1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자선행사 수익금, 회비수입 등으로 장학금 500만원을 마련해 이날 기탁했다.

이영호 회장은 기탁식에서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회원들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며 “상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천모 이사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회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 인재 육성에 더욱 노력해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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