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주)우정산업(대표이사 한익현)이 울릉군교육발전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한익현<사진 왼쪽> 대표이사는 최근 울릉군을 방문해 울릉도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병수(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울릉군수에게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웃사랑 성금 500만원도 함께 전했다. 울릉도에서 작은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울릉출신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 이웃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선뜻 거금을 냈다.

우정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올해까지 4천800만원을 전달했고 지난 2016년 집중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1천만원을 전달, 매년 이웃사랑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매년 울릉군 교육발전과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가장 모범적인 기업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익현 대표이사는 “도서지방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학교에서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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