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식비지출을 꺼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전국 20∼69세 성인 3천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외식빈도는 월평균 20.8회로 비용은 29만2천689원으로 나타났다.

1년전 월평균 21.8회, 30만3천854원 보다 각각 1회, 1만1천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는 방문 외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5.1회에 달했던 방문 외식이 지난해에는 13.7회로 줄어들었다. 반면 배달과 포장은 3.6회로 1년전 3.3회보다 소폭 상승했다.

평균 지출 비용은 방문 외식 1만1천66원, 배달 외식 1만4천709원, 포장 외식 9천945원이었다.

방문 외식의 주요 메뉴로는 김치찌개, 백반, 된장찌개가 꼽혔고 배달 외식의 경우 치킨, 자장면, 짬뽕, 포장 외식의 경우 햄버거, 김밥, 치킨 등이었다.

외식 때 ‘혼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월평균 3.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혼밥’외식 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49.5%)이 가장 많았고 패스트푸드(45.8%), 김밥·분식류(41.1%), 중식(34%), 치킨(24.9%) 등 순이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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