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빅뱅 등 10팀 본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대상 받은 아이콘. /골든디스크 특별취재팀 제공
그룹 아이콘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콘은 5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지난해 히트곡 ‘사랑을 했다’로 대상을 비롯해 음원 본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아이콘 리더 비아이는 “굉장히 소름 돋는다”며 “사랑받는 노래로 만들어준 건 첫 번째로 아이코닉(팬클럽)이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발매된 곡 중, 음원이용량 70%와 전문가 심사 30%를 반영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음원 본상은 아이콘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빅뱅, 로이킴, 청하, 블랙핑크,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마마무, 모모랜드 등 10팀이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이 중요한 시대에 음원 본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며 “좋은 음원을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인사했다.

또 ‘베스트 남녀 그룹’ 상은 워너원과 여자친구가 차지했으며 신인상은 (여자)아이들이 받았다.

이밖에도 임창정이 ‘올해의 발라드’, 위너의 송민호가 ‘베스트 힙합’,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V라이브 톱 10 베스트 아티스트’, 워너원과 블랙핑크가 ‘코스모폴리탄아티스트’ 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전태관이 30년간 몸담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멤버 김종진은 “1992년도에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로 골든디스크상을 받았을 땐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라며 “30년간 음악을 한 건 여러분이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전태관 추모 무대에선 워너원의 이대휘와 김재환, 가수 정인,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와 ‘언제나 겨울’, ‘안녕 또 다른 안녕’ 등 봄여름가을겨울 노래를 들려줬다.

JTBC플러스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음원과 음반 부문으로 나눠 이틀간 열렸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음반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