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0지구 3지구 7곳, 현지 방문
학교 음용급수시설·정수기 설치 등
2천300만원 지원·장학금도 전달

국제로타리 3630지구 3지역 주영화 대표와 김만수 전대표, 남포항로타리클럽 김병희 회장을 비롯한 7개 클럽 임원 25명이 지난 4일 필리핀 까비테 소재 이무스네셔널중·고등학교에 음용급수시설 관정사업 및 초대형 정수기 설치 및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3지역 제공
포항과 울진지역 7개 로타리클럽이 필리핀 초등학교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거액의 보조금과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3지역 주영화 대표와 김만수 전대표, 남포항로타리클럽 김병희 회장을 비롯한 7개 클럽 임원 25명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까비테 소재 이무스네셔널중·고등학교에 음용급수시설 관정사업 및 초대형 정수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공사비용으로 미화 2만600달러(한화 2천300만원)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마닐라시티 외각의 수상가옥 등 빈민촌을 방문해 격려성금도 전달했다.

남포항RC · 울진RC · 포항송림RC · 포항형산RC · 포항연오랑RC · 포항민들레RC · 울진연호로타리클럽 등 국제로타리 3630지구 3지역 소속 7개 클럽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지구 보조금 사업은 평소 석회성분이 다량 함유된 지하수를 식수로 음용하고 있는 필리핀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낙후된 복지시설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이들 클럽들은 지난 2004년부터 합동으로 중국 조선족 학교 컴퓨터 멀티미디어 구축 지원사업과 몽골 심장병어린이 수술 및 의료기 지원 사업, 필리핀 정수시설과 공중화장실 건립, 의류기증 및 독거노인 백내장 수술사업 등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3지역 리더클럽인 김병희 남포항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960년대 까지만 해도 필리핀으로부터 장충체육관 건립 등 원조를 받았던 우리가 이제 로타리안의 이름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필리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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