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무 전 과장·심장섭 전 소장
군에 장학금 300만원씩 전달

윤건무 전 의회사무과장, 심장섭 전 기술센터소장
청송군 퇴직 공무원들이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선배 공무원으로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건무 전 의회사무과장과 심장섭 전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난달 31일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기탁했다.

윤 전 과장은 1979년 1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새마을경제과장, 부남면장, 환경산림과장, 의회사무과장을 역임했고, 심장섭 소장은 1979년 2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농촌지도과장, 기술보급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여러 직위를 두루 거쳤다. 이들은 특히 재직기간 동안 업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퇴직하면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윤 과장과 심 소장은 “지역주민과 동료 선후배 직원들 덕분으로 지난 40여 년 간 공직생활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역의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랜 세월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윤건무 과장과 심장섭 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장학금은 청송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