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무식
이철우 경북도지사
“家長 실직 생각하면 잠이 안 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감소 극복”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시무식에 앞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직자들이 지난 한 해 열심히 했으나 도민은 체감하지 못하고 더 어려워진 만큼 공무원은 환골탈태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3일 시무식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집안 가장이 실직하거나 자녀가 취업을 못한 도민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며 “그분들 생활을 당장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에 위안은 줘야 하고 도민의 팍팍한 삶을 생각하며 어떻게 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줄을 서서 승진하면 조직에 발전이 없는만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앞서가도록 하고 소통, 복장 자율화 등 공무원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경북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함께 가는 도청,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혁신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감소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한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이 들어오도록 해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모든 직원들이 ‘변해야 산다’는 각별한 각오로 공직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진정한 봉사자로 변신해 다시 위대해지는 행복경북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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