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명단 발표
경주 불국사·석굴암·대구 근대골목 4회 연속 선정
영덕대게거리는 2017~2018년 이어 4년연속 ‘쾌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경북지역 13곳을 포함해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선정으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은 권역별로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의 분포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울진 금강송 숲길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 △영덕 대게거리 △울릉도&독도 △포항운하 △경주 불국사&석굴암 △경주 대릉원 일대 △팔공산 △대구 근대골목 △대구 서문시장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전국에서 총 21곳으로, 이 중 대구 서문시장은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됨으로써 우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3년 처음 ‘한국관광 100선’이 발표될 때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한 관광지도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등이 대표적이다. 영덕대게거리 역시 2017~2018년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대구 근대골목도 지난 2013년부터 4회 연속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서면평가(정성·정량)를 포함한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면 모두를 위한 관광지를 조성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우대하며, 내 나라 여행박람회 참여와 대국민 홍보여행(팸투어) 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한 현재 제작되고 있는 ‘한국관광 100선’ 지도와 기념품은 전국 관광안내소와 ‘한국관광 100선’ 대상지에 배포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에게 소개할 만한 대표 관광지를 찾을 때 한국관광 100선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문 관광정보 제공 누리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는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상세내용을 제공하며 이는 영어, 일어, 중어(간체, 번체) 등 외국어로도 번역해 ‘한국관광 100선’을 전 세계에 우리나라 우수 관광지로 소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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