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선 씨의 부친인 손달익 애국지사는 1919년 4월 11일 경북 영주군 장수면 호문리 웅곡산에서 ‘대한국 독립만세’라는 혈서를 작성한 후 장문덕, 황학명 등에게 독립만세를 외치자고 권유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8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부에서는 손 애국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8월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장욱현 시장은 “국가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은 현재 22명이며 보훈명예수당, 독립유공자 및 유족의료비 지원, 제증명 발급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