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시 승격 70주년
시정운영방향 발표 기자간담회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복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역여건을 감안한 ‘경제 살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하고, 도시공간에 새 바람을 일으킬 ‘도시환경재생’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이 시장은 “신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유치, 신북방정책의 선도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옛 포항역 복합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상케이블카 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대형 건설 사업을 본격 착공하는 한편 민간사업분야에 지역 업체 수주를 극대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 신사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관련기업을 유치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또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영일만항 인입철도 완공, 영일만대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추진, 한-러 지방협력포럼 상설 사무국 유치 등 신북방정책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환동해권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역시 지속적인 추진으로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를 조성하고, 흥해지역 재개발·재건축과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의 본격화로 포용압축도시를 실현하는 등 안전안심도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고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교육·문화·교통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와 시 승격 70주년을 통한 시민화합 도모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을 내세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자간담회 동안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모든 시민이 합심해서 새로운 역사,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우리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고,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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