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교례회
시장·도지사 등 500여명 참석

2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2일 오후 2019년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곽대훈 시당위원장과 장석춘 도당위원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대구·경북지역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및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오는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 심재철·정우택·조경태·김진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부분의 당권 주자들이 참석해 자신을 알리기에 바빴다. 대구·경북의 책임당원이 전체 책임당원(32만여명)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당원의 지지세를 얻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나라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원 동지들의 힘”이라며 “올해를 정권 재창출의 시발점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도 “지금까지 한국당은 적폐로 몰리며 거짓 촛불에 파묻혀 어려운 시련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한국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에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고 헤쳐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며 대구·경북의 DNA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대구 경북의 보수는 하나로 뭉쳐야 하고 나를 잣대로 헤어지거나 남을 탓하지 말고 화합하자”고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 나라의 주인은 그동안 한국 발전의 밑거름이 된 대구·경북”이라며 “대구·경북이 똘똘 뭉쳐 어려움에 빠진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은 모두 단상에 올라가 시·도민들에 대한 덕담과 함께 한국당 화합과 단합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을 것을 결의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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