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평가결과 선정
인센티브 1억5천만원 확보
일자리 창출 위해 활용 계획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확대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5천만 원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고용상황 악화 등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일자리 창출 등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방재정 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7개 시·도뿐만 아니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 전국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과 시부, 군부, 구청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또 시부도 △1조4천억원 이상 ‘가’ △9천억∼1조4천억원 미만 ‘나’ △6천400억∼9천억원 미만 ‘다’ △6천400억원 미만 ‘라’ 등 재원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최우수와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안동시는 예산규모 9천억∼1조4천억원 미만 시부 ‘나’그룹에서 군산시에 이어 익산시와 함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3월과 8월, 12월 3차례에 걸친 추경에서 일자리 창출 예산을 늘리는 등 국가 정책기조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추경예산 규모도 꾸준히 늘어 1회 추경에서 본예산의 6.1%인 620억원, 2회 추경 640억원(5.9%), 3회 추경 420억원(3.7%) 등 본예산보다 1천680억원이 늘어나 최종예산은 1조1천880억원에 달했다.

특히 안동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 지원을 비롯해 투자를 다양화했다. 시는 △마을기업 육성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공공부문 25개 분야 지원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 등 직업능력 개발 지원과 지역대학 청년창업가 지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농촌지역 청년창업 지원 등을 펼쳐 좋은 평가를 얻었다.

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 예산 편성 시 행사성보조금을 일괄 10% 삭감해 그 재원을 일자리사업에 배분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확대 우수단체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