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지정하는 대표축제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27, 28일 양일간 열린 문체부의 우리나라 대표축제 축제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문경찻사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3개 축제가 대표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문경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18년도까지 총 20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8년 열렸던 20회 축제에서는 민간주도의 역량을 크게 높였고, 도자관련 소재를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찻사발 명품경매의 품격을 크게 높였고 축제장 공간의 확대와 시민참여의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방문비율도 48.4%로 높았으며 40~50대가 찾는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문경찻사발축제는 2009년(제11회)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 받았으며, 2012년(제14회)에 최우수축제, 2017년(제19회)에 대표축제로 등극했으나, 2018년 최우수축제로 낮아졌다가 올해 평가에서 대표축제로 승격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유망, 우수, 최우수, 대표축제로 세분화 되어있는 축제를 1단계로 축소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법률개정 중이다.

축제 지원은 10년간으로 한다는 일몰제에 따라 2019년도에 국도비 지원이 종료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2019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문체부가 지정하는 마지막 대표축제로 개최한다. 대표축제로 복귀함에 따라 기존에 지원받던 국도비 예산이 4억 원에서 2억 원이 증액된 6억 원의 지원될 예정이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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