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경제·환경·복지정책 기반으로 ‘행복포항’ 건설”
“시민중심 경제·환경·복지정책 기반으로 ‘행복포항’ 건설”
  • 전준혁기자
  • 등록일 2019.01.01 19:48
  • 게재일 2019.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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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19년도 포항시정 구상

기해년의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 첫날,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를 보유한 경북 제1도시 포항에서는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영일대해수욕장 등에 21만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 희망차고 벅찬 해돋이를 가슴 속에 아로새겼다. 특히 포항으로서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임과 동시에, 제1회 한·러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삼아 북방물류 거점도시로서의 생태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뎌야 할 시기다. 지난 1년간의 지진복구를 마무리 짓고, 도시재생을 발판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어야 하는 사명도 남아있다.

새해 화두를 보면 이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포항시는 ‘반드시 움직여야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동필유성’(動必有成)을 내세웠다. 역동적으로 행정을 펼쳐 지진으로 대표되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포항시의회 역시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로 화두를 결정하고 시민 모두가 같이 노력해 나아가자는 것을 강조했다.

포항시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끌고 밀어줄 포항시장과 포항시의회의장을 만나 2019년도 시정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이강덕 시장

이강덕 시장

 

철강산업 고부가가치화 추진·신산업 육성

지역 중기 제품품질 향상·수출지원 확대

신약개발기반 구축 바이오·그린백신산업 추진 등

민생경제 활성화· 일자리만들기 주력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여의 시간은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을 위해 지역의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복지여건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 경제정책과 도시규모에 걸맞은 환경, 복지도시로의 체질변화는 잠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시민들이 흔들림 없이 일상 속에서 희망과 내일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환경·복지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한 2019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민생경제와 일자리에 희망이 있는 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환경이 쾌적한 도시, △소외됨이 없이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 건설 등 시민중심의 시정 3대 목표도 설정했다.

이는‘경제·환경·복지’의 지속가능한 3대 축을 기반으로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시장은 첫번째 목표로 내세운 민생경제와 일자리에 희망이 있는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의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모델 구축해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고품질 에너지강관 전문인증센터’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 품질향상과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반 구축을 비롯한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농림부 공모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식물백신 산업화기술지원 시설’을 설치하여 우리나라 대표 신산업군인 ‘바이오·그린백신산업’을 지역 내에 집적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옛 포항역 복합개발’과 ‘해상케이블카’,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대형 숙원사업들을 올해 착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 향후 5년간 1천억원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하고 기금운영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관련 지원 사업을 통합 관리할 ‘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기반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시재생 추진과 녹색환경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숲’과 ‘방재형 도시숲’ 등 도심 녹색벨트를 확충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도시의 기본으로 삼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대책국’을 신설한데 이어, 지진방재와 첨단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지진방재시스템’ 시범 운영과 ‘지진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선제적 지진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흥해 지진피해지역 이주민의 주거안전을 최우선으로 전파된 공동주택을 매입해 주거·육아·창업·문화 등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특별재생 거점앵커시설’과 국민체육·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 평상시 체육관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스마트대피소’를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여건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생활밀착형 교육·문화·교통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포항’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초중고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는 사회구조로 만들고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카드와 일자리 공감페이(Pay) 사업,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 사업 등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일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간다.

또한 ‘포항예술의 전당’과 ‘포항어린이미술관’ 건립, ‘포항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모든 시민이 합심해서 새로운 역사,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의회의 동반자적인 협조와 모든 시민의 성원이 함께 한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포항의 미래는 반드시 크게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재원 시의회 의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관련

새 경제 돌파구 마련 위해 모든 지원 앞장

올해 지역 예산 지난해 비해 4천억 가량 증가

R&D·SOC분야·도심재생 등 현안 속도 기대

초선의원이 과반수이고 구성이 다양해진 가운데 출범한 제8대 포항시의회는 2회에 걸친 예산심사, 결산 심사, 예비비 지출 심사, 동의안 45건, 조례 4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지난 7월 4일 제25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이제 6개월의 적응기를 마친 제8대 포항시의회의 서재원 의장을 만나 기해년 새해의 의정 활동 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서 의장은 “시 승격 70주년을 뜻깊게 기념하면서 포항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며 “경제돌파구를 마련하고 민생현장에 앞장서는 제8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대해 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52만 시민 여러분과 2천여 공직자, 시의회 모두가 지진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서 의장은 시민들의 관심에 대해 무엇보다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새해 인사에 이어 그는 “작년한해 동안 우리 시의회가 원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포항의 번영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포항시의회의 의정 활동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해 설계와 의정 운영 방향에 있어서는 시승격 70주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새해는 우리 시가 시승격 7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 의회는 산업화의 주역이 돼 보릿고개 시절 경제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뜻깊게 기념하며 새로운 경제 돌파구를 마련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으키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의회 차원에서는 새해 화두를 ‘동주공제(同舟共濟)’라고 정하고 시민과 의회, 의회와 집행부 모두 한배를 탔다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포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과 협치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와 보람에 대해서는 “우선 지진의 후유증을 이겨내야 시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피해 회복과 진실된 원인 규명을 위해 특위 구성과 활동은 물론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하고 국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함께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당의 원내대표를 만나 포항 시민의 목소리를 정확히 알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이어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코가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신규채용에 앞장서도록 촉구하는 투자촉구 결의문 발표를 비롯해 지난여름 예상치 못한 폭염 때는 양식장과 농가를 둘러보고 우선 피해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물품 지원을 서둘렀다. 또 고수온 양식장에 액화산소와 얼음 지원, 농축산물 피해 예방을 줄이기 위한 양수 장비 보급, 관정개발을 신속히 조치했다”며 민생에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신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현안에는 경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 가장 비중을 두는 분야는 경제일 수밖에 없다”고 운을 떼고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지난해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로 새로운 경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희망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자매결연을 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도 관광, 문화, 경제 교류에 앞서 민간이 주도하는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가을 태풍 콩레이로 영덕군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힘들어 할 때 경북과 전국 의장협의회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 함께 대응하는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며 그 성과를 밝혔다. 또한 “지역의 각종 행사를 함께 공유해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의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각 시군의 의장님들과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전국시도대표회의를 통해서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원 의장은 “새해가 시작되고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크다. 시민 여러분께서 기대와 격려로 응원해 달라. 2019년은 황금돼지의 해답게 시민 모두에게 황금빛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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