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4개월 만에 1%대 진입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1%대로 재진입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대구는 1.5%, 경북은 1.4% 각각 상승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2% 중반 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잇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1% 중반대로 떨어졌다.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는 대구 1.5%, 경북이 1.3% 올랐고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대구 7.8%, 경북 10.2%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상품은 전월대비 0.9% 하락,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올랐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1.3% 하락,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경북은 전월에 비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5%), 음식 및 숙박(0.4%), 의류·신발(0.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가 올랐다. 교통(-4.0%)이나 오락 및 문화(-0.8%), 통신(-0.3%), 주류·담배(-0.2%)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5.3%), 음식 및 숙박(2.5%), 교육(2.3%),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9%) 등은 상승했고 통신(-1.9%), 교통(-1.3%), 보건(-0.6%)은 내렸다.

한편,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대구가 1.7%, 경북은 1.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대구가 2.0%, 경북 1.7% 각각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도 전년대비 대구 5.0%, 경북 6.2% 각각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심상선·고세리기자

    심상선·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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