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 등 대책 마련 시급
영천·군위·봉화는 ‘최고등급’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등급에서 포항시와 예천·칠곡군이 최하등급을 받아 이들 시·군의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와 군위군, 봉화군이 최고등급인 가등급(10%)을 받았고, 안동시와 달성군이 나등급(20%), 경산·김천·상주시와 고령·성주·영양·울진·의성·청송군, 그리고 대구 동·서·수성·중구가 다등급(40%), 경주·문경·영주시와 영덕·울릉·청도군, 그리고 대구 남·달서·북구가 라등급(20%), 포항시와 예천·칠곡군이 최하등급인 마등급(10%)을 받았다.

지방채 발행 상황과 채무상환 노력 등을 보는 건전성 분야에서는 군위·봉화군이 가등급, 영천시와 달성군이 나등급, 경산·김천·상주·안동시와 성주·영양·의성·청도군, 그리고 대구 서·수성구가 다등급, 문경·영주시와 예천·울릉·울진·청송군, 그리고 대구 남·달서·동·북·중구가 라등급, 경주·구미·포항시와 영덕·칠곡군이 최하등급인 마등급을 받았다.

지방세 수입과 지방세 체납액 징수관리 등을 살펴보는 효율성분야에서는 영천시와 울진·청송·칠곡군이 가등급, 경산·김천시와 달성군이 나등급, 구미·문경·안동·영주·포항시와 봉화·성주·영덕·영양·울릉·의성군, 그리고 대구 남·달서·동·서·중구가 다등급 경주·상주시와 예천군, 그리고 대구 북·수성구가 라등급, 청도군이 최하등급인 마등급을 받았다.

이번 재정분석결과에 따라 포상지급 대상이 된 지방자치단체는 종합점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영천시와 군위군이 최우수상을, 대구 달성군이 우수상을 받게 됐고, 효율성 분야에서 대구 본청와 경북도 본청, 그리고 울진·청송군이 우수상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지난 199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재정상황을 종합 평가하는 재정분석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우수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및 총 3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가 지급된다.

이번 재정분석 결과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지방재정365’(http://lofin.mois.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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