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송년 기자간담회

장세용 구미시장이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락현기자

“대구취수원 이전은 이전 거론지역인 해평면과 산동면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해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추진해서는 안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구미를 압박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무방류 시스템이 도입되면 1년간의 검증기간을 거쳐 과학적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구에서 진행된 취수원이전과 관련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구미시민 다수가 취수원이전을 찬성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전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이 있는 만큼 그들의 동의가 없이는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당사자들의 의견이 무시된 여론조사로 일을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담회에서 취임 후 6개월간의 성과로 1조 4천427억원의 투자유치, ‘구미형 청년일자리’ 대통령상 수상,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으로 미래산업 발전전략 수립, 국가 1공단 산업재생 사업 시작, 재난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노동회관을 건립, 노동자 재교육장 설치 등을 통해 노동자 권익을 향상시키고 1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해 활력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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