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 재정 지원·수출 판로개척과 시장 다변화 등에 온힘

대구시가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활력 제고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반영한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단기 유동성 극복 지원을 위한 금융·재정이 지원된다. 자동차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300억원, 대구신용보증재단)을 신설하고, 정부 신규 자금 공급(1조원)과 연계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금융지원(목표액 1천200억원 이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을 올해 4 천500억원에서 1천500억원이 증가한 6천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600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아울러 중소·중견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65→52시간), 최저 임금상승에 따른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 청년 고용 인건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자동차부산업 수출 판로개척 및 시장 다변화에도 힘을 쏟는다. 타깃 국가를 선정해 개별기업에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수출 판로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일대일 맞춤형 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또 55억원을 투입,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지원과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도 기존 10회에서 14회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중소·중견기업 자동차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산업·뿌리산업 육성 및 고도화 지원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자동차산업 구조 확대 지원 △기업간담회 개최를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기업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자동차부품업계 최대 현안인 금융지원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신규 일감 확보 지원,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과 활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지속적인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기업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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