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메디컬 테스트
다음날부터 팀 훈련 합류

포항스틸러스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유준수<사진>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유준수는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와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184cm, 80kg의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공격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유준수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팀을 옮겨 중앙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유준수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으며 팀의 내셔널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울산현대에 지난 2014년 입단해 K리그 복귀를 선언했을 때는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상주상무를 거쳐 올해 1월 전역한 이후부터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첫 해외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ACL 조별예선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득점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유준수는 내년 1월 3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4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171> 유준수 프로필

미드필더, 1988년생, 184cm, 80kg

인천(2011∼12) - 경주 한수원(2013) - 울산(2014∼15) - 상주(2016~17) -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2018)

K리그 통산 104경기 6득점 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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