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내년 시정목표 선언
민생 안정·대경 상생 등에 온 힘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내년도 시정목표로 ‘재도약을 위한 중단없는 혁신’을 선언했다.

권 시장은 26일 대구시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난 1년 동안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민생경제, 서민경제 안정화에 힘을 쏟았다”며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중단없는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1년 간의 성과로 △영국 모건의 190억원 투자 및 IMC그룹 700억원 투자 △역대 최대 수출규모 달성(올해 10월 수출액 7억7천300만 달러) △지역 전통산업의 부활을 준비 △전기자동차 생산도시와 국가 물산업 중심도시로의 성장 등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본격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등 따듯한 도시로의 발걸음 △교통사고 30% 줄이기 등 쾌적한 도시를 꼽고 “대구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운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의 3대 현안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과 ‘시정혁신’,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권 시장은 “대구혁신 시즌2의 성공을 위해 내년부터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골목경제와 전통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자영업과 중소기업 등이 재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산업구조 혁신의 토대 위에 5대 신성장 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시정 혁신과 관련해서도 “혁신을 가로막는 공간, 시간, 지식의 벽을 허물어야 외부의 혁신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인사혁신, 조직혁신, 일하는 문화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광역행정, 협업행정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은 지난 8월 상생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시·도지사 교환근무에 이어 내년에는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며 대구·경북상생 장터 개설과 공동 관광기금 조성, 공무원교육원 통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지난 4년은 분명 대구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앞으로 4년은 지금까지 가꾸어 온 혁신의 나무에서 성공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통합신공항 건설, 안전한 취수원 확보, 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사업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 승풍파랑(承風破浪, 거센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나간다)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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