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장학회’ 89억원 모금
각계각처서 기탁 줄이어 ‘훈훈’

최근 청도농업협동조합 임직원들이 청도군청을 찾아 이승율(왼쪽 세번째)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미래의 꿈나무, 인재육성을 위한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가 설립된 이후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현재까지 89억원의 장학금이 모금됐다.

오는 2019년에는 청도군 출연금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액되어 2023년까지 150억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매월 109명이 400여만원을 월정액으로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도군수의사회 200만원, 대비사 지연스님 300만원, 청도교육지원청·지역 내 학교 교사 및 교직원 265만원,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수많은 곳에서 장학금 기탁에 동참했다.

특히 청도농업협동조합 임직원들은 최근 청도군청을 찾아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1천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장학회 측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우수대학 진학생, 성적 우수자, 예체능 특기자 등 총 1천33명에게 5억 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승율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청도군수)은 “지역인재 양성의 뜻을 같이하는 군민, 기관·사회단체, 출향인 등 각계각처에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에 장학회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도군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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