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중창·바이올린 연주 등
성탄선물 200여개 나눠줘

포항효자제일교회(담임목사 정성주)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30분 포항중앙상가 북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거리찬양을 했다. 시민들은 흥겨운 캐럴에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거나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또 핫팩과 캔디를 넣은 성탄선물 200개와 전통차까지 대접받고 크리스마스이브 기쁨을 만끽했다.

거리찬양은 효자제일교회 정성주 담임목사와 40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 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찬양과 복음전파로 진행됐다. 찬양팀(리더 김성남 집사)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그 어린 주 예수’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울면 안돼’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은종(silver vells)’ ‘저 들 밖에 한밤중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징글벨’ ‘천사들의 노래가’ ‘참 반가운 성도여’ 등을 불렀다. 피아노는 이은선 자매, 젬베는 안성진 형제, 싱어는 교인들이 맡았다.

포스텍 오케스트라 정의환·홍채린·김성남 학생들은 바이올린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캐럴을 연주했다. 효자제일교회 솔로몬중창단은 ‘축복하노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을 들려줬고, 버스킹 그룹 JS밴드는 ‘오 거룩한 밤’을 불렀다. 관객인 시민들과 교인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크게 환호했다.

호랑이, 곰돌이, 공룡 캐릭터 복장을 한 고등학생과 교인들은 ‘초콜릿과 캔디 핫팩을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2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렸다. 따뜻한 전통차도 대접했다. 성탄시즌에 생일을 맞은 몇몇 시민들에게는 특별선물을 나눠줬다.

정성주 담임목사는 “추운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고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성도들의 섬김과 헌신이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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