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칠곡 군민이 최신영화를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상북도 최초로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 건물에 조성돼 지역 청소년은 영화관람 뿐만 아니라 복합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칠곡군은 최근 ‘호이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군은 구 석적읍사무소 자리에 총 29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천318.56㎡ 규모의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1층은 영화관 47석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 청소년 북카페, 마루쉼터, 정보검색실, 편집실로 구성됐다. 2층은 청소년이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노래연습실, 동아리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은 영화관 47석과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영화관의 경우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대도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최신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각종 청소년 문화강좌, 청소년 문화탐방, 청소년수련 인증프로그램, 국제성취포상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등 청소년 자치활동도 운영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호이영화관이 추억과 사랑을 꽃피우는 멋진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활동과 여가선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군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치활동을 경험해 건전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호이영화관 개관 기념작으로는 칠곡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를 그린 김재환 감독의 ‘칠곡 가시나들’이 상영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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