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방콕에 개척단 파견
현지 7개 여행사와 MOU 체결
대구관광사진전 개최
미디어 3사와 인터뷰 진행 등
관광객 유치 늘리기 적극 나서

대구시가 동남아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대구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간 직항도시이자 우호협력도시인 태국 방콕에 동남아관광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7개 방한 유력 여행사와 MOU를 체결하고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도 동남아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태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은 5천218명으로 지난 해 2천171명에 비해 140.4%나 증가했다. 또 올해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입국객도 2천488명으로 동남아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태국 방콕을 방문한 시장개척단은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강연경)을 찾아 대구관광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대구를 집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지방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지사장 고봉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관광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어 20일에는 방콕의 홀리데이인 방콕수쿰빗 호텔에서 Bankokpost, Thealla bout, Siamnews 등 미디어 3개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태국 시민들에게 대구의 매력 포인트 ‘계절, 뷰티, 웨딩, 미식, 쇼핑, 야경, 드라마 촬영지’ 등을 적극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Bond Street tour의 우티껀 밤펜노라낏 대표는 “내년 3월 송객 대구상품을 기획 중으로 대구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이번 홍보 PT가 도움이 됐고 MOU체결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남아 신흥시장 확장을 위해 약진하고 있는 태국에 동남아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며 “이번 출장을 초석으로 내년에는 대구·경북 공동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구·경북을 지방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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