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위치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주민대표· 전문가 등 14명 구성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가 ‘대구시 신청사 이전’을 막기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현재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대구시청은 구 경북도청 자리 등을 놓고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 중구는 26일 오전 11시 중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대구시 신청사가 현 위치에 건립돼야 하는 당위성 마련’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 추진위원회’는 주민대표, 경제, 역사,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며 시청사 현위치 건립 촉구를 위한 관련자료 수집, 타시도 사례 및 시민공감대 과제 발굴, 여론수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구성은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을 위한 중구 주민의견 표출과 대구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대구 중구의회(의장 오상석)에서는 ‘대구시청사 현위치 건립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구시는 2019년 하반기에 구·군으로부터 후보지를 신청 받아 시민참여단의 평가와 투표로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