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대구 동성살롱
‘City in a box’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이 일상 속에서 감지한 위화감이나 부조리를 나름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만원 전철을 타고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서랍장에 가득 찬 옷 꾸러미에 비유하거나 사각형의 쇠로 만든 온갖 탈 것들을 속이 꽉 찬 통조림으로 그려내는 등 작가 특유의 은유적 기법이 드러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