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사업 등 선정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지역일자리 모델 육성사업’(4억4천만원), ‘청년일자리 창출 현안사업’(15억원)에 각각 선정돼 특별교부세 19억4천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 예산을 포함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지역일자리 모델사업으로 의성군에 23억원을 투입해 ‘경북청년예술창고’를 설치하고 30억원을 들여 경북도청 신도시에 ‘청년예술인 창작·창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우선 의성군의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폐교에 들어서는 ‘청년예술창고’는 청년예술인들의 원스톱 창작공간이다. 도는 이곳에서 청년예술인 45개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공동작업장(2동), 공방, 코워킹 공간, 회의실 등과 함께 조형·설치미술 활동에 필요한 제작 장비와 기자재 40여 종도 갖춰 청년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시설은 설계용역, 부지매입, 시설공사, 청년예술인 모집을 거쳐 내년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30억원을 투입해 경북도청 신도시 소재 신도청홍보관과 인근 부지를 활용해 신도시 주민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합공간인 ‘청년예술인 창작·창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청년예술인 창작·창업센터는 현재 유명무실해진 신도청홍보관을 리빙 랩, 크리에이티브 랩, 창작스튜디오 등이 갖춰진 청년 예술전시 및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근처 부지에는 창작·창업기업 입주공간과 판매시설 등 지역 창업 플랫폼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과 연계해 청년 문화예술 활동가의 융합·협업 능력을 높이고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 청년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무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우수한 청년문화 인재를 지속해서 유입·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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